카산드라의 거울(1,2) - 베르나르 베르베르


단지 한사람에게만 미래를 보는 능력이 주어진다면,
그 능력은 오히려 해가 되는 능력이 아닐까 한다.

부모의 의도로 인해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던 다니엘과 카산드라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넓고 더 많은것을 보지만
그것은 결코 그들에게 덕이 되지 못한다.

천재적인 수학적 재능을 보였던 다니엘고 결국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단걸 깨달으면서 자살을 선택하게 되고 체념을 선택했던 다니엘을 원망하지만 결국 카산드라 역시 미래를 위해서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는듯 현재의 삶을 택하는 걸로 결론을 맺는다.

카산드라처럼 미래를 보는 능력이 있다고 해도
그것을 믿어주는 사람이 주위에 존재하지 않다면
미래가 아닌 현재에 초점을 맞추어 사는게 현명한 판단임이 분명하다.

무언가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 큰 특권이라는 사실을 깨닫기 위해서는 그것을 잃어봐야 아는것처럼
우린 현재에 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한체,
일어나지도 않을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미래의 일을 알려준다고 해도
그것을 믿고 싶어하지 않는게 사람이라고 한다.
알고 싶긴 하지만 막상 알기가 두려운. ㅎ

그래도
우리는 무한한 무의식의 세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바라는거, 이루고자 하는 일들을 이룰수 있기도 하다.

일어나려는 일이 아닌
일어나고 싶은 일을 생각한다면
굳이 미래를 걱정스럽게, 고민하면서 받아들이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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