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라! 절망의 어둠들아,
                                           
             맞으라! 붉은 희망의 용솟음을…


               - 정해년 해넘이, 무자년 해돋이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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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의 마지막 햇덩이가 푸른 바다로 첨벙 떨어진다.
         지난 날, 갈등과 절망에의 상처를 반추하고 그 고통을 불사르는 듯 세밑의 바다가 더욱 붉은 물결로 켜켜이 타오른다.
              가만히 눈동자 속으로 들어왔던 해는 가슴에서 멈추어 선다. 그래, 훌훌 털어버리자.
        이루지 못했던 소망들, 상처들, 미련들, 아픔들을… .
  그리고 새해 신 새벽, 어둠을 뚫고 바다에로 용솟음치는 붉은 해를
                          그 희망만을 가슴에 품자.
 한해 끝자락, 가슴 벅찬 환희와 감동을 만끽하고 싶다면 바로 여기.


우리나라 최초의‘성경 전래지’서 뜨고 지는 해


- 충남 서천 마량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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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에서 삐죽 튀어 나온 반도가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기 때문에 일몰과 일출을 한 지점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갯마을. 물론 일년 내내 가능한 것은 아니다. 12월 말에서 1월초에 해뜨는 방향
이 남쪽으로 잔뜩 기울어질 때 서천앞바다에 붉은 해가 떠오르게 된다.  서해안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일몰이지만 마랑포구에서처럼‘서해에서 뜨는 해는 분명 경이로운 것. 잠자리에 들기 전 낙조를 감상하고 새벽 창가에서 맞는 해돋이가 감상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기다 포구에서 서해바다의 싱싱한 자연산 회를 음미할 수 있어 더욱 좋기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 마량포구 자세히 보기

첩첩이 쌓인 소백산 연봉에 펼쳐진 노을을 보다

- 경북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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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 소리와 어울려 청아한 낙조풍경을 연출해낸다


부석사는 아름다운 은행나무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물인 국보 제18호인 무량수전을 비롯해 석등, 조사당 등 많은 국보를 볼 수 있어 보석함 같은 여행지이다. 특히나 무량수전의 배흘림 기둥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그러나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부석사의 매력은 안양루에 서서 절 아래를 내려다보는 전경. 발아래 가득 동그란 산사의 모습에 가슴이 벅차 오른다. 멋진 건물들을 감상한 다음 여유가 된다면 무량수전에서 수많은 연봉들이 펼쳐진 붉은빛 노을을 감상하고 돌아가는 것도 좋겠다. 부석사 무량수전 앞에서 바라본 소백산맥의 해넘이 광경은 범종 소리와 어울려 청아한 낙조풍경을 만들어낸다.

은빛 물결의 칠산 앞바다를 온통 붉게 물들이다

- 전남 무안 도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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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 청자를 빚은 도공들의 혼이 살아 숨쉬고 은빛 숭어가 노니는  도리포는 왼쪽으로는 굴비로 유명한 영광칠산
앞 바다가, 뒤쪽으로는 위도를 품고 있다.  도리포구 역시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물게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곳.  서해안이면서  일출을 볼 수 있는 것은 북으로 길게뻗은 해제반도 끝자락에 위치하고  동쪽에 넓은 함평만을 끼고 있기 때문이다. 도리포 포구 반대편 칠산
바다 쪽의 일몰은 그야말로 장관. 드넓은  함평만과 칠산 앞바다를 온통 붉게 물들이는 해와 은빛물결이 만나 황홀경을 자아낸다.

나라를 지키려는 문무대왕의 붉은 영험이 깃들다

- 경북 경주 대왕암(문무대왕수중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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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하면서도 장엄한 대왕암 일출


봉길리 앞바다에 육지로부터 200m쯤 떨어진 바위섬이 하나 있는데, 이곳이 바로 삼국통일을 이룩한 신라제 30대 문무왕의 수중릉이다. 대왕암(문무대왕 수중릉)은 묘한 분위기를 내뿜는 바닷가 바위. 문무대왕이 경주 감포 앞바다에 묻혀 나라를 지키는 바다의 용이 되겠다고 하자  왕비도 땅에 묻힐 수 없다며 울산 대왕암에 묻어달라고 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특히나 대왕암바위를 붉게 물들이는 일출은 문무대왕의 영험이 깃들어 있어 웅장하면서도 장엄하게 느껴진다. 여기다 물안개가 낀 일출 풍경과 유난히많은 갈매기 떼의 모습도 장관. 경주 문무대왕릉은 유명 사진작가들도 많이 몰려드는 숨겨진 일출명소다.

‘상생’의 손 뻗치는 국토 최동단에서의 일출

- 경북 포항 호미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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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깨우는 장엄한 해돋이가 시작되는 곳. 최동단 호랑이 꼬리 호미곶이다.육당 최남선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이며, 조선의 뜻을 새롭게 하는일출’이라 극찬했던 곳이다.  호미곶에서면 매섭고도 강한 해풍이 불어오는데 그 광활한 바다 앞으로 해맞이 광장이 넓게 펼쳐져 있다. 해맞이 광장에서 특히나돋보이는것은 바로‘상생의 손’. 사람의 양 손을 청동 소재로 바다와 육지에 각각설치하여 서로 마주보는 형상으로 상생과 화합을 상징하고 있다. 호미곶의 불씨는 각종 국가대회의 성화로도 사용되고 있다.



작성기준일   2007/12/19                출처 : 한국관광공사 여행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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