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남친의 회사를 마치고 '차우'라는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요즘 상영하는 영화 중 킹콩을 들다 빼곤 거의 다 보았기 때문에 차우를 선택했죠. 식인 멧돼지에 관한 이야기란 사실만 알고 즐겁게 영화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영화: 차우 (Chaw, 2009)
감독 신정원 출연배우 엄태웅, 정유미, 장항선, 윤문제 등  상영정보 : 2009년 7월 15일 개봉 등급 : 12세 관람가 영화장르 : 모험, 스릴러, 공포, 코미디


★ 줄거리 ★
범죄없는 평화로운 시골 마을 삼매리에서 무덤이 파헤쳐진 사건이 일어 납니다. 단순한 사건으로 생각하던 도중 또 다시 무참히 찢겨진 시체가 발견되는데 전직 포수인 천일만의 손녀임이 밝혀지고, 손녀의 시체를 본 천일만은 인간의 소행이 아닌 짐승의 소행이라 확신하게 됩니다.

한편 서울에서 근부하던 김순경은 삼매리 시골로 근무지 발령을 받아 치매걸린 어머니와 만삭인 아내와 함께 오게 되는데, 오는 순간부터 살인사건에 투입됩니다. 삼매리의 발전을 위해서 주말농장을 운영하던 이장과 곽사장은 살인사건으로 인해 주말농장을 연기하라던 경찰의 말을 뒤로하고 주말농장을 열게 되는데, 주말농장에 참가하던 사람 중 한명이 멧돼지의 습격으로 또 다시 죽게 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삼매리 마을은 순식간에 식인 멧돼지의 공포에 휩싸이고 식인멧돼지를 잡기 위해 곽사장은 최고의 포수꾼을 불러 들이고 포수꾼은 식인 멧돼지를 잡게 됩니다. 마을은 식인 멧돼지를 잡은 축하 공연을 갖기도 하지만, 서울에서 내려와 살인사건을 조사중이던 신형사와 김순경, 천일만 그리고 천일만의 손녀 시체를 발견했던 야생동물 연구가 변수련은 식인 멧돼지가 한명이 더 있음을 확신하고 경계를 놓치지 않는데, 포수들에게 붙잡힌 암컷 멧돼지를 찾으러 수컷 식인 멧돼지가 마을 회관을 덮치게 되고 포수꾼인 백만배는 그중 멧돼지를 잡으려 하지만 커다란 덩치에 감당하지 못하고, 많은 사람들이 습격을 받습니다.

식인멧돼지가 다 잡혔다고 보고된 상황에서 지원군은 오지 않고, 결국 천일만, 신형사, 포수꾼인 백만배, 그리고 생태연구원 변수련은 식인 멧돼지를 잡기 위해 산으로 향합니다. 그러던 중 치매에 걸린 김순경의 어머니가 사라지게 되고 산으로 갔다는 마을 사람들의 말을 듣고 김순경 역시 어머니를 찾으러 일행에 합류하게 됩니다. 식인 멧돼지를 잡기 위해 덫을 놓은 일행. 하지만 멧돼지는 보란듯이 덫만 물고 달아 나게 됩니다. 다행히도 김순경의 어머니를 발견하게 되고 김순경은 어머니와 함께 산을 내려오려 하지만 일행이 놓은 덫과 함께 일행의 위험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끝까지 함께하게 되고, 그들은 식인멧돼지의 서식지인 동굴을 발견하는데 그곳에서 새끼 멧돼지를 찾습니다. 백만배는 새끼 멧돼지를 한 마리만 남겨둔채 모두 불살라 죽입니다. 새끼 멧돼지를 잃은 식인 멧돼지는 흥분해서 일행을 습격하고 식인 멧돼지의 갑작스런 습격으로 인해 백만배는 상처를 입어 산을 내려오지 못하고, 나머지 일행은 마을로 식인멧돼지가 내려오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 흩어져 멧돼지를 유인합니다.

천일만과 신형사는 마을로 내려가 지원군을 요청하고 김순경과 변수련은 새끼 멧돼지로 식인 멧돼지를 유인하다 공장지대로 들어서게 되고 식인멧돼지와의 사투 끝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식인멧돼지를 갇히게 만듭니다. 그리고 다이나마이트를 이용해 식인멧돼지를 죽이게 됩니다.

★  줄거리 외에 차우엔 코믹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미친여자 역의 덕구 엄마의 행동, 김순경 엄마인 치매걸린 할머니, 그리고 변수련과 함께 생태연구를 하다 멧돼지의 습격을 받은 선배역 등을 비롯한 주인공들의 행동이 웃음을 자아 내기도 합니다. ㅎ

★ 하지만, 범죄 스릴러라고 하기엔 구성이 조금 부족한듯 싶습니다. 예고 편에서 보여줬던 식인 멧돼지의 지능이 그리 높아 보이지도 않았으며 식인 멧돼지를 잡으러 간다던 일행의 준비가 철저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일행의 활약역시 기대했던것에 훨씬 못미쳤습니다. 

★  그래픽이였을 테지만 차우의 모습이 어색하지 않았으며, 코믹과 스릴이 곁들여져 지루하지 않은 121분의 영화 였습니다. ^^

차우보기 ▶▶ http://www.cooljam.co.kr/Movie/MovieLink.aspx?wnum=1627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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