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음을 먹고 티스토리 카테고리를 모두 바꿔 버렸다.


한번도 종이에 먼저 글을 쓰고 타이핑을 한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카테고리 정리를 하면서 메모를 먼저 했다.

처음 티스토리를 시작했던건 애드센스라는 수익 구조를 알았기 때문이다. 즉 내 블로그를 꾸미고 싶어서 티스토리를 시작한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돈을 벌어 볼까해서 티스토리를 시작했다. 설치형 블로그는 처음이었고, HTML이라는 태그를 사용해야 하는 어려움이 닥쳐왔다. 처음 접하는 사이트, 그리고 애드센스를 빨리 달고 싶은 욕망.

이 모든건 내 머릿속을 복잡하게만 만들었고, 대충 만들어진 카테고리, 그리고 방문자 수를 늘리기 위한 퍼온글들.-

하루도 맘이 편하지 않았다. 하루에 몇번씩 방문자 수를 확인했고, 애드센스를 들어가서 오늘의 수익을 확이했고, CTR치수를 걱정했다.

그렇지만 오늘 난 생각을 바꿨다. 수익에 목을 맨 블로그는 오래 가지 못한다. 애드센스 계정이 짤릴수도 있을것이고, 퍼온들로 도배되는 블로그는 내것이 아닌 남의 것이 되기 때문에 애정이 생기지도 않고, 항상 전전긍긍 걱정만 하면서 하루를 보낼것 이기때문이다.

이제는 남의 블로그가 아닌 내 블로그를 갖고 싶다.

티스토리 이름을 현모양처되기로 바꾼 이유도 그것이다. 글쎄? 현모양처라고 하면 아마도 매우 온순한 여성상을 그릴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내가 생각하는 현모양처는 다방면에 있어서 다능다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식.지성.지혜 이 모든것들에 있어서 똑똑하고, 항상 배워야 하고, 생각해야 하고. 그런 여성이 되는건 내가 바라는 꿈이다. 다만 머릿속에 희미하게 생각하고 있는 그런 여성상이 아닌, 정말로 현실에 존재 할 수 있는 그런 여성상이 되기 위한 블로그를 꾸며보려고 한다.

이제는 하루에 몇번씩 애드센스 수익이 얼마나 되었는지 확인하지 않을꺼다. ( 솔직히 말함 오늘도 몇번이나 들어가봤지만 ㅋㅋ) 하나를 알더라도 정확히 아는게 중요할 듯 싶다.

내 블로그를 찾아 오는 방문자 수는 내가 퍼다나르는 글의 갯수에 비례하는게 아니라, 글의 질에 비례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블로그 방문자수가 하루 10000명이 될때까지..!

이제 내 생각, 내 이야기를 담은 블로그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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