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화의 줄거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꽃보다남자 한국판의 스토리의 엉성함들이 너무 많이 드러나는것 같아요-. 보면 볼 수록 실망이다 싶은 스토리들이 주를 이루는군요.

이제 결말까지 2회밖지 남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많은것들을 펼쳐놓고 있습니다. 22화에서 갑자기 등장하는데 이 구준표 아빠의 역할은 한 기사를 읽으니 구준표가를 신화그룹에 집중시키기 위해 강회장이 아직 살아있는 아빠를 죽었다고 설정했었고 잔디의 도움으로 아빠가 깨어나서 구준표가 이 사실을 알게되고 진정으로 잔디에게 갈 수 있다란 사실의 개연성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가지고 오면서 이 사실을 이렇게 밖에 풀수 없었을까요? 예의를 중시하고 가족애를 중시하는 한국에서 그것도 죽음이라는 가장 예민한 부분을 그것도 부모라는 사람이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그 사실을 속여서 자기 아들을 붙잡아 놓는다는건, 강회장을 인간으로 묘사하기는 애초부터 포기한다는 설정이 아닐까 싶네요. 아.. 한국판 꽃보다 남자의 엉성한 스토리를 바로 잡자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이제 한가지를 적었는데 벌써부터 울화통이 터져서 못적겠네요- 거두절미하고 23화 줄거리 들어갑니다 -_-^

* 23화 줄거리 * 준표와 잔디는 동물원 데이트를 무사히 마치고 준표는 강회장이 찾을 수도 있다란 정실장의 전화를 받고 집으로 돌아 오게 됩니다.


가을은 이정에게 은재가 보여주려 했던 고백 장면 ( 아침 해가 뜨는 시간 '사랑해 이정' 이란 글이 보이죠 )을 보여주게 되고 이정은 그것을 계기로 다시 도예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정을 찾아온 가을은 이정으로 부터 이 좋은 소식을 듣게 되고 러브라인이 형성 되려던 순간, 가을의 아버지가 갑자기 명퇴를 하게 되었단 소식을 듣습니다.




지후 & 지후 할아버지와 함께 낚시를 하러갔던 잔디는, 지후 할아버지의 재단건물을 둘러보던중 재단이 넘어 갈 수도 있다는 전화를 받고 쓰러진 할아버지를 병원으로 옮기게 되고 지후는 할아버지가 병이 있다는 사실을 잔디로 부터 처음 듣게 됩니다. 할아버지의 짐을 챙기러온 잔디와 지후, 할아버지가 고이 간직하던 지후에 대한 애정을 발견하게 되고 지후와 할아버지의 갈등은 비로소 해소됩니다.



가을의 아버지 명퇴와, 재단의 위기가 잔디를 내치기위한 강회장의 계략이란 이야길 들은 잔디는 굳은 결심을 하고 구준표를 찾아갑니다. 준표에게 소풍을 가자던 잔디는 하루를 준표와 행복하게 보내고 처음으로 준표에게 좋아한다는 고백과 함께 키스를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강회장에게 잔디 주위의 사람을 건디리지 말라는 제안과 함께 떠나겠다는 약속을 한 잔디는, 여행에서 돌아오는길에 구준표에게 이별을 고하고, 아무도 모르는 곳인 어촌으로 내려갑니다.





잔디는 신화그룹의 며느리가 될꺼라도 한끗 자랑을 해 놓은 잔디의 엄마덕에 어촌 주민들로 부터 환영(?)을 받고, 잔디가 사라진후 윤지후는 답지않게 경영자로써 그리고 할아버지의 진료소로 매일같이 출근을 하고 구준표는 폐인생활을 하다 결국은 경찰서까지 가게 되는데...


 

★ 24부:2009년 3월 30일 월요일 밤 10시 ★ "여기있는건 어떻게 아셨어요?" "들리더라구, 못들을까봐 불침번 섰어. 매일밤." 우연히 잔디의 소재를 파악한 지후는 준표와 함께 잔디를 찾아갈 것을 기대하지만, 폐인이 되어버린 준표는 일언지하에 거절하여지후를 또 한 번 실망시킨다. 어촌으로 내려온 잔디를 기다리고 있는건 재벌도련님의 약혼자라는 헛된 기대뿐.결국 소문이 거짓으로 드러나 궁지에 몰린 잔디 앞에 지후가 홀연히 나타나 사태를 무마시킨다. 마침내 용기를 낸 지후는 오랫동안 억눌러온 자신의 진심을 잔디에게 고백하고. 뒤늦게 찾아온 준표는 허탈한 눈빛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는데...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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