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면 힐러리 처럼 - 이란 책을 읽기 시작했다는 글을 적은지 7일만에 통독을 끝냈다. 이 책은 힐러리에 관한 자서전이 아닌 힐러리의 삶을 통해서 배울수 있는 자기계발서라고 해두는게 좋겠다.

나는 어렸을때 부터 뚜렷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도, 내가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도 모르는 그런 아이였다. 그래서 공부를 할때도 뚜렷한 목적이 없었고,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모른체 그렇게 방황된 생활을 해 왔었다. 반면에 힐러리는 어린 나이였을때 부터 정치에 나설것이라는 생각이 또렷한 사람이었다. 큰 야망을 품을줄 아는 그녀였고, 그 야망을 어떻게 실천해서 이루는지도 아는 그런 여자였다.

그렇지만 모든 여자들이 힐러리 처럼, 남자의 우위에 서고 싶어 하고, 정치길에 나서고 싶어하고,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뒤로 제쳐두고서 험란한 삶에 뛰어들긴 원하지 않는다. 나는, 평범한 가정에서 평범한 삶을 살길 바란다.

허나, 평범한 삶을 원한다고 해서 그 삶이 타인과 비교해서 질낮은 삶을 사는건 아닐꺼다. 평범함을 유지한다는건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평범한 삶속에서 현명한 지혜를 가진 여자로써의 삶. 난 그걸 원한다. 힐러리의 삶을 통해서 현명한 지혜를 넓힐 기회를 얻었다.

힐러리는 초강력 울트라급 슈퍼우먼이라고 할 수 있다. 힐러리는 남편인 클린턴의 10배 가량이 되는 돈을 벌어 들이고 있고, 아이의 엄마로써, 수석변호사, 5개 기업의 이사회에 , 아동, 빈민에 대한 관심사까지, 못하는게 없는 여자이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생각이 실제로 현실화 되고 있다고 믿는- 이부분은 시크릿 이라는 책의 내용과 흡사하다. 그렇게 될까가 아닌 그렇다라고 생각하는것의 중요함에 대해 힐러리는 알고 있었고, 그렇게 실천했다. - 나쁜 멘토로부터 벗어 날 줄 아는 여자 였고, 좋은 멘토로부터 현명함을 배울 줄 아는 여자였다. 그리고 존 스튜어트 밀의 독서법에 대해 잘 아는 여자였고, 또한 그렇게 한 여자였다.

존스튜어트 밀의 독서법은 초등학교 때문터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키케로, 데카르트 같은 천재 사상가들의 저작을 열심히 읽고 소화해서 그들의 위대한 사고 능력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독서를 말하는것인데, 이 고전 독서법을 사용하면, 두뇌를 변화 시킬수 있다. 책을 읽더라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재미위주의 책이 아닌 사상이 담긴 책을 읽으므로 생각을 배우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두뇌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학습법인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처칠, 에디슨, 아인슈타인이 철학 고전 독서법으로 두뇌를 변화시킨 사실을 증명한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독서를 하는것에 대해 무작정 책을 많이 읽자라는 생각을 가진 나에게 큰 변화를 불러온 대목이었다. 물론 철학이 담긴 책을 읽는건 쉽지 않은 일이다. 중학생이 었을대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란 책을 산적이 있다. 그런데 그책.. 아직 10페이지를 읽지 못했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건지 한국어 임에도 불고하고 난 이해가가지 않았고, 그래서 책을 통독하지 못했다.

이제 난 '참을 수 없는 존재이 가벼움' 이란 책을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책 뒤에 읽을 책으로 선정해 두었다. 존스튜어트밀의 독서법을 하나씩 실천해 볼 생각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엔 항상 독서가 있었고, 독서는 내가 겪을 수 있는  방대한 경험들을 대신해 준다는 것을 난 안다.

힐러리처럼 인생을 빡빡하게(?) 살 생각은 없지만 그녀가 사용했던 독서법은 탐이 난다. 성공을 위한 삶을 위해서가 아니라 현명한 삶을 살기 위해 난 힐러리의 삶을 배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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