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드디어 오늘이 25화 마지막회 입니다. 결론은 이미 알고 있지만.. 한국판 꽃보다 남자는 실망을 더 많이 준 작품이 되어 버린것 같습니다. 꽃보다 남자를 쓰신 작가님의 인터뷰 글도 보았지만, 작가님의 생각대로 한국판 꽃보다 남자가 시청자들에게 다가오지 않았다는 것이 실망스러움의 가장 큰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직접 작업하는건 어렵고, 비평하는건 쉽습니다. 모든일이 그렇겠지요. 하지만, 한국판 꽃보다남자는 특히 대만, 일본판 다음으로 제작되어졌고 원작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더 비평 받아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촌으로 내려간 잔디는 엄마에게 함께 살러 왔다고 진실을 이야기하고, 준표와는 이제 정말 아무런 사이가 아니란 이야기에 엄마는 희망이 사라진듯 합니다.
잔디의 소식을 물으러 가을을 찾아온 이정은 아무런 소식은 못듣게 되지만, 가을과의 관계를 확답 받으려는데 .. 이젠 신경 안써도 된다는 가을의 말..다신 찾아가거나 전화하지 않겠다는 가을의 말만 들은체 가을을 보내게 됩니다.
폐인이 되어가는 모습이 안타깝기만 한 준희는 아버지가 살아계시단 사실을 알게 되고 강회장을 찾아가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냐며 따지게 되고 강회장은 자존심이 허락치 않아 그런선택을 했다고합니다. 그 사실을 알게된 준표는 충격에 빠지게 되고.. 잔디를 생각하던 지후는, 티비속 우연히 잔디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어 잔디의 행선지를 알고 준표에게 같이 가자고 하지만 준표는 그러지 않겠다며 지후를 혼자 보냅니다.
자신이 신화그룹이란것이..강회장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치가 떨린데 잔디는 아마도 더 그럴것이라며 차마 잔디를 데리러 가지 못하고.. 잔디를 찾으러 내려간 지후는 어촌 사람들이 잔디가족에게 그동안 꾸었던 돈을 내놓으라면 행패를 부린 모습을 보게 되고 지후가 수습해 주게 됩니다. 그리고 잔디에게 할아버지에게서 받은 반지를 주며 고백을 하지만, 잔디는 차마 구준표가 준 목걸이 만은 놓지 못하고 있다며 지후의 마음을 거절합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준표는. 잔디를 다른 남자에게 보내야만 한다면, 그 남자는 꼭 지후여야만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지후를 기다리다.. 신화그룹에 의해 망한 벤쳐기업의 사장이 복수를 하기위해 지후(지후를 신화그룹아들로 착각함)를 차에 칠려고 하던 것을 준표가 구하게 되고 준표는 의식을 잃은체 수술을 하게 됩니다.
준표의 소식을 듣고 달려온 강회장은, 아들이 깨어난 모습을 보기도 전에 사업차 다시 떠나게 되고, 그 모습을 본 준희는 아들에 대한 관심이 없다며 엄마로써의 자질을 따지게 됩니다. 잔디로부터 준표가 좋아하는 것을 들은 강회장은..잠시나마 엄마로써의 자신의 모습에 눈물을 보입니다..
드디어 정신을 회복한 준표. 하지만 준표는 모두를 알아보는 가운데 유독 잔디만을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 기억상실증에 걸려 버리고.. 잔디를 지후의 여자라고만 생각한체, 잔디에게 막말을 쏟아 붓고, 잔디는 준표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예전의 행동들( 아이스크림 사건, 돌려차기등)을 해보지만 오히려 더 미움을 받게 됩니다. 준표가 입원해 있던 병원의 유미라는 여자는 준표에게 접근하게 되고 준표는 잔디 보다 유미와 더 가까운 시간들을 보냅니다.
잔디를 잊은체 유미와 붙어지내는 준표에게 지후는 화를 내어 보지만, 준표는 더욱더 이상하게만 생각할뿐이고.. 잔디만을 기억못하는 준표앞에서 힘들어하는 잔디를 보며 지후는 아파하지만, 잔디는 그런 지후 선배가 있어서 괜찮다는 말을 남깁니다.....
★ 25부 최종회 ::2009년 3월 31일 화요일 밤10시 ★ "내가 좋아했던, 날 사랑했던 구준표는 이젠 어디에도 없어요." 잔디는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준표를 안타깝게 바라보며 몰래 도시락을 두고간다. 도시락을 먹은 준표는 가까스로 잃어버린 기억의 한 조각을 떠올려내지만, 유미의 얄궂은 거짓말은 잔디에게서 마지막 희망마저 앗아가버린다. 어느새 준표의 옆자리를 차지해버린 유미로 인해 상처입은 잔디의 절망을 위로하려 애쓰는 지후. 하지만 다정스런 준표와 유미의 모습을 목격한 잔디와 지후는 불길함을 떨칠수 없고. 갑작스런 유미와 준표의 서프라이즈 풀파티에 초대받은 잔디와 F4는 그 자리에서 청천벽력같은 발표마저 듣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