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도 ;
감독 : 변혁 상영정보 : 2009년 7월 9일 개봉 등급 : 18세 관람가 영화장르 : 멜로, 애정, 로맨스

오감도는 18세 관람가로 개봉하기 전엔 선정적인 장면들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혼자만 그랬나요?ㅋㅋ) 관심을 끌었던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난후 남는건 영화 제목뿐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줄거리 들어 갈께요. 오감도는 아시다시피 여러 단편들로 이루어진 이야기 입니다.

# 장혁(정민수 역) & 차현정 (한지원역)


부산으로 내려가는 출장길에 정민수는 우연찮게 기차에서 마주 앉게된 한지원에게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없는 말주변으로 그녀에게 말을 걸지만 돌아 오는건 냉담뿐. 천안에서 내린다는 그녀를 따라 내리게되지만 결국은 제대로 말도 못건내고 기차도 놓치게 됩니다. 하지만, 어렵사리 얻어낸 그녀의 전화번호로 그녀에게 만나자는 연락을 하게되고 기분좋은 데이트를 시작하고 그들은 첫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 김강우(강현우 역) & 차수연(안혜림 역)


숨박꼭질을 좋아하는 아내 혜림을 위해 현우는 퇴근후 집에 돌아오면 집안에서 혜림을 찾아 헤맵니다. 매일의 장난에도 행복하기만 한 현우와 혜림. 하지만 아내의 수술로 인해 며칠동안 함께 집을 비우게 되는데 현우는 혼자서 집으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다시 집으로 온 현우는 혜림의 이름을 불러보지만 화장한 아내는 대답이 없습니다.

# 배종옥(박화란 역) & 김민선(김미진 역) & 김수로(봉찬운 역)


박화란, 김미진 주연 봉찬운 영화 감독의 촬영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씬은 김미진의 불안한 연기때문에 수도 없는 다시 촬영되는 반복으로 화란은 감독에게 화를 내고 신인배우인 미진은 미안하나는 말과 함께 화란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미진과 감독의 사적인 사이를 잘 해결해 보라는 화란의 말에 매니저는 미진과 감독의 둘만의 시간을 만들지만 폭탄주 20잔에도 쓰러지지 않는 감독에게 미진은 연기 연습만하게 되고, 그것을 본 화란은 딱한 심정으로 미진에게 활력을 넣어주는데, 그 후 미진은 놀랄만큼의 연기 실력을 갖게 되고 미진을 거절했던 감독은 아직 편집이 남았다는 핑계 삼아 미진에게 다시 접근하는데, 그런 감독을 미진은 죽여버립니다. 뱀파이어였던 화란은 미진을 뱀파이어로 만들어 주므로써 미진에게 활력을 준것이었고 미진은 2년에 한번쯤은 먹어줘야 하는 보양식을 감독으로 택했던 것이었습니다.

# 황정민(민재인 역) & 엄정화(이정하 역) & 김효진(강나루 역)


정하는 남편인 재인이 교통사고로 숨지게 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남편이 정하의 후배인 나루와 밀회 중이었다는 사실에 더욱더 충격을 먹는데, 사고 현장에 함께 있었던 나후를 정하의 집으로와 자신의 잘못을 씻어 내기 위해 정하집에 머물게 해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나루와 동거를 시작한  정하. 계속되는 나루와 재인의 사이의 물건들이 정하를 괴롭히히는데.. 죽은 남편의 생일날 정하는 나루로 부터 계속 쭉 정하를 사랑해 왔었다란 이야길 듣게 됩니다. 혼란속에 힘들어하던 정하. 나루는 나루가 정하 자신이었다란 말을 남긴체 떠나게 됩니다.

# 송중기(유재혁 역) & 신세경(신수정 역) , 정의철(서상민 역) & 이시영(정세은 역) , 김동욱(한지운 역) & 이성민(이윤정 역)


3커플의 고등학생. 상대방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하룻동안 커플을 바꿔서 생활하게 됩니다.  재혁, 수정 / 상민, 세은 / 지운, 윤정 커플은 각각 재혁, 윤정 / 수정,상민 / 세은 , 지운 커플로 하루를 지내게 되는데 수정에 대한 마음이 너무나도 확실하고 지운에 대한 마음이 너무나도 확실했던 재혁과 윤정은 아무탈 없이 하루를 지내게 되지만, 수정과 상민은 예전에 사겼던 사이로 기차여행을 떠나 예전의 상태로 돌아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듭니다. 미술선생님과 이상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세은은 지운을 핑계삼아 미술선생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지운은 세은의 유혹에 잠시 마음이 흔들리지만 윤정을 생각하며 마음을 잡습니다. 하루가 지난 다음날. 수정은 옛 추억인 상민을 뒤로 하고 재혁에게 고맙단 말을 전하고, 세은과 상민은 그냥 그렇게 지나쳐버리게되고,  윤정과 지운은 다신 그러지 말자며 다짐합니다.

그리고 오감도는 사랑과 섹스의 관계에 대한 나레이션의 목소리가 들리면서 막을 내립니다.

오감도 보기 ▶▶ http://www.cooljam.co.kr/Movie/MovieLink.aspx?wnum=1626

                                                                                                           

마지막에 들리는 사랑과 sex에 관한 정의를 내리는 나레이션 목소리가 왜 그렇게도 이질적으로 들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오감도를 제작하면서 담으려고 했던 의도가 뭔지는 잘 모르겠으나, 배종옥 과 김민선이 나오는 씬부터 오감도는 이상하게 흘러갔습니다. 어이없게 뱀파이어 이야기가 왠말이며, 김수로를 잡아 먹는 모습(첨엔 무슨 공포영환가 싶더니, 또다시 코메디 영화로 변하더군요..)  엄정화와 김효진의 이상한 관계. 이상한 마술을 쓰는 김효진의 모습과, 무엇이 진실인지도 알 수 없는듯한 내용과, 마지막 씬인 고등학생들의 스와핑. 아니 도대체 그 이야기들의 주체를 왜 고딩으로 잡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설정들. 정말 오감도는 제목 빼고는 볼것이 암것도 없는것 같은 영화 였습니다.

별점 : ★☆☆☆☆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포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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