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은 인간의 허욕에 의한 희생양..

업체들이 수주권을 따내려고 해당 '갑'이라는 회사에 로비를 하는건 공공연한 사실이다. 어떠한 사건이 터져서 드러난것과 그렇지 않은것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갑'이라는 회사에서 대 놓고 바라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고 하더라도 '을'이라는 업체가 살아 남기 위해서하는 하나의 회사 경영 방법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이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살아가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 아닐까 한다.

이번 숭례문 사건도 마찬가지.

불타는 숭례문


중구청은 2005년 7월 30일 3년 계약으로 에스원에 숭례문 무인경비를 맡겼었다고 한다. KT텔레캅은 2007년 3월 12일 "숭례문 경비 용역을 맡게 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중구청에 보내며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중구청은 20일 뒤 "다른 업체가 무인경비를 담당하고 있다"는 이유로 불가 통보를 했지만, 중구청은 에스원과의 계약기간을 6개월여 남겨 둔 2007년 1월 31일, 에스원과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고 KT텔레캅으로 변경해 버렸고. 경찰은 KT텔레캅이 중구청에 금품을 제공하며 불법 로비를 시도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어떠한 로비가 오고 갔는지 정확한 사실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어쩌면 이런 로비는, 흔히 이야기 하는 '줄'이 있었을 수도 있고, 어쩌면 살아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담당자를 만났을지도 모르겠다.

어찌되었든. 인간의 돈에 대한 허욕 때문에. 역사를 팔아 넘겨버린 셈이 되어 버렸다. 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이 이제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져가는것 같다. 인간은 이제 '돈'이라는 것에 복종하게 되어 버렸고, 돈을 숭배하게 되어 버렸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내가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살고싶은 나라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금품을 받아은 공무원의 이야기가 아니라, 업체에서 하는 로비는 단호히 거절하고 공정하게 선정 했다는 기사가 이제는 나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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