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베이징 2008 올림픽 게임이 한창 열기 입니다. 우리 나라는 이번 대회 첫날부터 메달 행진이 많아서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않았나 싶습니다. 현재는 우리나라 종합순위가 7위에 머물러 있지만 대회 초기엔 3,4 위를 머물렀었죠- 그 순위가 현재까지 계속 되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바램이 있지만, 출전하는 선수들이 다른데 그만큼을 기대하는건 어렵겠죠.^^?

하지만, 10위권안에만 든다고 하더라고 우리나라는 대단한 결과를 낸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하루에 1개 이상씩은 메달을 획득했던 우리나라가 메달이 잠시 주춤했을때, 아주 시원스런 메달을 획득을 했던 선수가 있었죠. 세계신기록까지 달성하면서 가뿐하게 세계를 들어올렸단 표현이 아주 걸맞는 선수- 바로 장미란 선수 였습니다.

8월 16일 토요일 10시 역도 경기가 있던날.  전 남친과 함께 네비게시연 DMB를 통해 장미란 선수를 지켜 보았습니다. 우리가 DMB를 틀었을때 장미란 선수는 막 인상 경기를 펼치고 있었고, 아주 가뿐하게 140kg을 들어 올리는것을 지켜 보았습니다.

*역도(용상/인상)  
역도(力道, weight lifting)란 경기 또는 체력단련의 목적으로 무거운 바벨을 들어올리는 스포츠로,역도경기에는 '인상'과 '용상'이 있다.
인상(snatch)은 바벨을 지면으로부터 두 팔을 곧장 뻗은 상태까지 들어올리며 그 상태에서 무릎을 곧게 뻗어 일어나는 경기이고,용상(clean and jerk)은 바벨을 일단 가슴 위로 올렸다가 머리 위로 들어올리는 경기을 말한다.즉 인상은 1번의 연속 동작으로 경기를 끝내고, 용상은 2개의 동작으로 구성된다.*


장미란 선수의 경기가 있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금메달은 확정시된다 라는  이야길 들었기 때문에 다른 경기를 볼때 보다는 덜 떨리는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 볼 수 있었습니다.

역도 경기를 유심히 지켜본것은 베이징 2008 올림픽 경기에서 장미란 선수의 경기를 통해서 본것이 처음인것 같습니다. 그전에 사재혁 선수가 역도에서 금메달을 따긴 했지만, 경기를 꾸준히 지켜보진 못했었거든요-  경기가 막 끝난 직후 인터뷰 하는 모습을 보았답니다. ㅎㅎ

비록 장미란 선수도 인상 경기는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서 지켜보진 못했지만, 용상은 지켜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나라 선수들이 ( 제법 몸이 대단한 여자분들이 나오더군요 ㅋ) 나와서 150kg 사이를 왔다 갔다하면서 도전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다른 나라 선수들이 150kg을 도전할때 화면에서 장미란 선수는 175kg 을 신청해 놓은 상태라고 하기에 의아해 했습니다.

다른나라 선수들은 150kg도 들어 올리지 못해써 쩔쩔매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장미란 선수는 175kg이라니요- (역도는 8강, 4강 이런것도 없나? 라는 생각에 -역도 경기에 완전 무지한 포켓애기 입니다.-ㅇ-) 차이가 나도 너무너무 나는 것이었습니다. 보면서도 아~ 정말 이상하다- 이상하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175kg을 신청해 놨던 상태였기에, 장미란 선수는 제일 막지막에 출전을 하기 전까지도 말이예요.^^

다른 나라 선수들의 체격을 보면서, 장미란 선수도 저정도는 하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장미란 선수들은 다른나라 선수들에 비하면 체격이 약해 보이지 않겠습니까? 중계하는 아나운서들은 장미란 선수가 여자 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위해 체중을 불렸다고는 말했지만, 내가 보기엔, 다른나라선수에 비해 훨 몸무게가 작아 보였습니다. 그런 선수가 175kg을 든다니요- 장미란 선수가 175kg을 들어 올리고 화면에 금메달 획득이라는 글자가 나오는 순간에도 전 믿기지가 않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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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현저한 실력차이를 가진 장미란 선수. 언론매체에서 그렇게나 이름을 날렸던 장미란 선수. 그렇게 대단해 보이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2차시기엔 183kg을 다시한번 들어 올려 세계신기록 달성, 3차 시기 불과 몇분만에 186kg을 들어올려 인상산 140kg + 용산 186kg = 326kg으로 다시한번 세계신기록 수립. 대단한 선수 였습니다.

186kg을 들어 올리던 순간 왜 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세계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결과로 인해서도 있겠지만, 186kg을 들어 올리기까지, 장미란 선수가 했을 그 노력들을 굳이 듣지 않아도 보여졌기때문입니다.-

우리는 금메달을 획득하는 장면만 지켜 보지, 우리가 지켜 보지 않는 4년이라는 시간 (물론 더 이상의 시간이겠지만) 동안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으며 그 많은 고통을 견디어 냈을까요-



우린 한순간을 보지만, 선수들은 한순간도 놓치지 않습니다.  힘든 시간을 견디어 내면서 획득한 메달을 받을 때만 우린 박수를 치지만, 선수들은 한순간의 박수소리를 듣기 위해 사천팔백만이 함께한다란 생각으로 힘든 시간 내내 힘든 역경을 이겨냅니다.

하지만, 우리가 외면할때 선수들을 한결같이 응원해주는곳이 있습니다. 바로 아디다스와 같은 스포츠회사들은 4년간의 기간동안에도 선수들을 응원한다고 합니다. 우린 그저 경기결과만 즐기면 되지만,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하든지 못하든지, 아디다스는 선수들을 응원한다고 합니다. 이번 베이징 2008 올림픽 게임에 출전한 선수들과 의 후원과 더불어 이벤트도 열리고 있답니다 . http://www.adidas.com/playbeijing/

지금이라도 이벤트에 참여해서 선수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는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 ^^

장미란 선수 못지 않게 열심히 노력해준 다른 역도 선수들도 모두 응원을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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