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언.
이란 이름은 어떻게 보면 촌스럽기도하고
어떻게 보면 이름이 아닌 그냥 단어인것 같기도하고,
한국 이름이라 하기엔 어색한 이름인것 같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방언이란 인물은,
재일교포인데, 아버지는 제주도분, 어머니는 신의주(북한)분으로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랐습니다.

어떻게 보면,
양방언은 태어날때부터 불공평하게도 우수한 집안의 사랑받는 막내로 태어나
그 당시의 시절에도 어렸을때부터 피아노를 배울 수 있었고,
아버지는 의사에
누나나 형도 모두 의사관련 직종에 임하고 있을 정도로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부터 불공평하니,
태어난 집안자체를 가지고 왈가왈부한다고 해서 변하는건 없을것 같아요-
태어난 환경에서 만족하고 사는 사람이 있는 반면, 태어난 환경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고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듯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를 결정하는것이 태어난 환경보단 훨씬 더 중요할것 같아요.

그런면에 있어서 양방언씨는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보기에 당연히 의사의 길을 택할것으로 보였지만
양방언씨는 인생의 진로에 있어서 다른 선택을 합니다.


물론,
양방언씨는 의대로 진학해서 졸업을 합니다.
하지만, 의대로 진출한 계기가 좀 독특한데요,
의대로 진학한후 오직 밴드부로 활동하기 위한 목적 하나만을 생각하면서 의대로 진학을 결심하게 됩니다.

양방언씨는
환경상으론 의사에 대한 직업에 더 관심을 가지는게 당연해 보이지만
그는, 의학이 아닌 음악의 세계에 더 매력을 느끼죠.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발견할 수 있는것도
인생을 살면서 중요한일인것 같아요.
필수이미지 저도, 미대를 나오긴 했지만
디자인이나 그림을 내가 좋아하고 있다란 생각은 안했거든요.
그러니깐 재능이 있다란 생각 역시 들지않았기 때문에 지금은 그 길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양방언씨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명확히 알고 있었고
음악을 하기위한 열정 역시 가지고 있었고,
음악을 하기 위해 과감히 의사라는 직업을 버리는 결단역시 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의학이라는 어려운 부면을 공부했지만,
음악을 해야겠다는 열정, 이라는 원동력이 있었기때문에
스스로가 죽을정도로 열심히 공부해서 의대 졸업도 할 수 있었고, 국가고시시험을 쳐서 의사가 될 수도 있었습니다.

무언가를 하고 싶다란 욕망은,
인간에게 있어 큰 성과를 가져오고,
그에따른 만족스런 결과를 가져오죠.


양방언씨는
음악이 하고 싶어 음악으로 발을 디딘후
수많은 사람을 만나서 함께 음악작업을 하죠.
양방언씨의 활동 시기가 저와는 제법 다르고,
음악이라는 장르역시 저와는 제법 다르기 때문에
많은 것들을 공유할 순 없었지만,
그는 음악 중에서도 아주 다양한 부면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보통은,
클래식이면 클래식, 가요면 가요, 이런 특정부면의 음악을 하는것 같은데요,
양방언의 프런티어, 상상력을 연주하다에 같이 들어있는 미니 씨디에 있는
곡중 이름없는 바람(A wind with no name) 이란 곡은 정말 웅장하면서 장엄하면서도 신비한 느낌을 주는 음악으로 초원의 장면을 저절로 연상케해주는것 같아요. 이를 비롯해
양방언씨는 가요를 비롯해, 천년학과 같은 영화음악, 그리고 아이온 OST와 같은 게임음악, 그리고 피아니스트로, 그리고 뉴에이지 부면 까지 음악의 장르를 통틀어서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방면으로 유명한 여러 사람을 만날 수 있었고,
다양성의 음악을 받아 들였기때문에 세계곳곳에서 (홍콩, 몽골, 독일등등) 음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죠. ㅎ


그는 어떻게 보면
그를 도와줄 좋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인맥을 이용할 수 있었던것 역시
양방언씨의 능력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음악이라는 부면이어서 모든것을 100% 공감할 순 없었지만
양방언씨의 에세이를 읽으면서
난 어떤가, 라고 돌이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는 25세의 나이에 본격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에 뛰어들었는데,
난 너무 나이라는 숫자에 얽매어서 스스로가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아직까지도 좋아하는 분야를 찾지 못한건,
스스로가 너무 수동적이어서가 아닌지..라며,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50 이라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일,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쏟을 줄 아는,
그런 그를 조금이라도 본받고 싶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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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책 리뷰를 하네요, 앞으론 읽으면 바로바로 해야겠어요 ㅋ
 사진기가 맛이 갔나봐요, ㅠㅜ 책을 찍었는데 왜 이런걸까요 ㅠㅠ
카메라에게 애정을 안줬더니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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