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3일은,
평생 잊지 못할 일이 될것 같습니다.

5월23일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남친의 생일이었고,
또한
우리가 사랑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신 날이기도 합니다. 

실족사, 자살기도, 사망, 서거..라는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인터넷 기사들을 보면서도 정말이지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한동안 블로그에 다른 이야기를 올리는것도 , 올리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23일 이후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에 관한 사진만 봐도, 글만 읽어도 눈 시울이 붉어져 애써 울음을 참기를 여러번.
보지말자, 보지말자 다짐을 해도 자꾸만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찾고 있습니다.....

전,

정치, 경제 이런거 하나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인 저도,
노무현 전 대통령께선 우리에게 과분한 사람이었단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각을..마음을 따라가기에..우린 너무나도 못미치는 후진국의 국민들이었습니다.

국민에게 고개 숙일 줄 아는 대통령.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우리가 꿈꾸는 대통령을, 우린 외면했었습니다.


사람은, 왜 ,
헤어지고 나서야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걸까요?

부자가 잘 사는 나라가 아닌, 서민이 잘 사는 나라인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분이 그토록 바라셨던 세상을
이제는 우리가 만들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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